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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화 토막 시신, 유아기 동맥수술 받은 0형 여성


입력 2015.04.06 20:48 수정 2015.04.06 20:54        스팟뉴스팀

시흥경찰서 시신 특의점 공개

경기 시흥 시화방조제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이 유아기에 동맥수술을 받은 0형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지난 5일 0시께 시화방조제 오이선착장 부근에서 발견된 토막시신의 수술흔적 등 시신의 특이점을 공개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시흥경찰서 수사본부는 6일 수술 및 화상 흔적을 적은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의 앞면 오른쪽 옆구리에는 8㎝가량의 맹장수술 자국이 있으며, 뒷면 좌측 견갑골부터 앞면 좌측 가슴부위까지 23㎝가량의 수술흔적이 있다.

검시관은 이 수술이 '동맥관개존증' 수술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동맥관개존증 수술은 태아기 대동맥과 폐동맥 사이를 연결해주는 혈관이 출생 직후에도 닫히지 않고 열려 있어 시행하는 수술이다.

또 시신에는 뜸 치료로 인한 화상 자국이 있었다. 요추 1번 자리에 3개, 왼쪽 어깨 부위에는 1개씩 있었다. 또 시신은 사망 6시간 전 닭고기와 풋고추로 추정되는 음식물을 섭취했고, 사망 시점은 1주일 내 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경찰은 시신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탐문수사를 벌이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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