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주 이상 지속되면 혀암 가능성
봄철 스트레스 또는 봄철에 무리한 운동 등으로 인해 생기는 혓바늘에 대한 관심이 높다.
6일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따르면 혓바늘은 혀 돌기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스트레스, 영양장애, 위궤양 등이 원인일 수 있지만 대부분 푹 쉬면 낫는다.
다만 그대로 두면 염증이 생길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또한 2~3주 이상 지속되면 혀암을 의심해야 한다.
혓바늘은 과로나 스트레스 탓에 침의 분비량이 줄면서 생긴다. 침에는 라소자임, 락토페린 등 항생물질이 들어 있어 입 속으로 들어오는 세균을 일차적으로 방어하기 때문이다. 몸이 피로하면 입안 점막이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도 떨어져 혓바늘이 더 잘 생긴다.
혓바늘은 특별한 전신질환이 없는 한 별다른 치료 없이도 1~2주 정도면 없어진다. 하지만 혀에 생긴 질환이 2~3주 이상 지속되거나 아프지 않으면서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생기면 혀암 등의 가능성도 있으므로 이비인후과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혓바늘은 비타민A나 비타민C가 부족해도 잘 생기므로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한다. 가글을 하고,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먹는 게 혓바늘 방지에 도움이 된다. 맵거나 짠 음식, 뜨겁고 딱딱한 음식은 입안에 상처를 입힐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담배나 술은 입 속 침을 마르게 하므로 삼가는 게 좋다.
혓바늘이 생겼을 때는 비타민A, 비타민C가 풍부한 채소나 과일을 많이 먹는 게 좋다. 특히 토마토, 가지, 꿀, 우유, 연근 등이 혓바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