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닮아 가족과 신랑 구별 못하자 부케 색깔로 구별
세쌍둥이 자매가 같은 날 같은 시각 같은 장소에서 결혼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브라질 파수푼두에 사는 라파엘라, 로첼, 타지아니 비니 세 쌍둥이 자매는 합동 결혼식을 올렸다.
세쌍둥이 자매는 같은 웨딩드레스에 같은 헤어 스타일을 하고 나란히 결혼식장에 등장했다.
그러나 이들 세쌍둥이 자매가 너무 닮아 가족과 신랑들이 구별하지 못하자 라파엘라는 노란 꽃, 로첼은 파란 꽃, 타지아니는 빨간 꽃 부케를 들어 차별화를 주고 결혼식장에 입장했다.
세쌍둥이 자매는 아버지의 페드로의 제안을 받아들여 같은 날 합동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아버지는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태어난 세 딸들이 한날한시에 결혼식을 올려 감회가 새롭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모든 것을 한 번에 끝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재치 있게 말했다.
이날 세쌍둥이 자매의 결혼식에는 신부 들러리만 18명에 달할 정도로 많은 하객들이 참석해 이들의 합도 결혼식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