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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삭발' 세월호 유가족, 선 '선체인양' 후 '배·보상'


입력 2015.04.02 15:48 수정 2015.04.02 16:36        스팟뉴스팀

선체인양 공식 발표와 특별조사위가 제안한 시행령안 수용 요구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희생자 배·보상안 발표를 규탄하며 삭발을 하고있다. 4.16가족협의회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희생자와 피해가족을 돈으로 능욕했다"고 규탄하며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과 정부 시행령안 폐기,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4.16가족협의회 유가족들이 2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정부의 희생자 배·보상안 발표를 규탄하며 삭발을 하고있다. 4.16가족협의회는 앞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희생자와 피해가족을 돈으로 능욕했다"고 규탄하며 배·보상 절차 전면 중단과 정부 시행령안 폐기, 온전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촉구했다.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시행령을 폐기와 선 '선체 인양' 후 '배·보상'을 주장하며 단체로 삭발했다.

4·16세월호 가족협의회는 2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배·보상 절차 이전에 선체 인양과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정부가 시행령안 폐기와 선체인양 촉구 여론을 잠재우고 유가족들이 돈을 받아내려고 농성하는 것처럼 호도하려는 의도로 뜬금없이 배·보상 기준을 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는 시행령안을 폐기하고 최소한 특별조사위가 제안한 시행령안을 수용해 공포하라"고 강조했다.

또 "참사 1주기 전에 온전한 선체 인양을 공식 선언하고 구체적 일정을 발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약 48명의 유가족과 생존자 가족들이 삭발을 감행했으며, 팽목항에서도 유가족 4명이 삭발했다.

한편, 가족협의회는 참사 1주기를 맞아 추모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4일~5일은 희생자 영정과 함께 안산 합동분향소부터 광화문광장까지 도보행진을 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안산에서 합동분향식을 하고 서울로 와 범국민추모제를 개최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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