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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신치용 감독 “레오, 3년차 되니 머리 커져”


입력 2015.04.02 11:37 수정 2015.04.02 11:43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OK저축은행에 3경기 내리 내주며 무릎

제자 김세진과 맞대결서 패배 “내 책임”

우승을 놓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레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우승을 놓친 삼성화재 신치용 감독이 레오의 부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다. 하지만..”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도 정상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삼성화재는 1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의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이로써 삼성화재는 3전 전패로 우승을 놓쳤다.

특히 신치용 감독은 제자이기도 한 OK저축은행 김세진 감독과의 맞대결에서 패했다는 점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었다.

특히 외국인선수 레오의 부진에 속이 부글부글 끓었다. 실제로 3차전 경기 후 신치용 감독은 레오의 플레이에 불만을 토로했다.

레오는 정규시즌 득점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군의 기량을 과시했지만, 챔피언결정전에선 정규시즌과 같은 활약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다. 특히 1차전에서 21점에 그치며 부진한 것이 전체적인 시리즈 향방에 영향을 끼쳤다.

신치용 감독은 “정규시즌 때 보여준 공격 템포나 타점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어 "외국인 선수는 3년 차가 되니까 머리가 크는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면서 경기에 임하는 태도에 문제가 있었음을 은연중에 드러냈다. 하지만 “어쨌든 결과는 감독이 책임져야 할 부분”이라며 고개를 떨궜다.

김세진 감독과의 “삼성 출신 감독에게 트로피를 내준 것이 그나마 낫다. 우승할 만한 팀이 우승했다”고 축하의 말을 건넸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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