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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 협상 하루 더 연장…결렬 가능성 제기?


입력 2015.04.02 12:03 수정 2015.04.02 12:08        스팟뉴스팀

마리 하프 대변인 “존 케리 국무장관, 최소 2일 오전까지 로잔에 남아 있을 것”

이란과 미국 등 주요 6개국이 참여한 이란 핵협상이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현지시각 1일 자정을 앞두고 시한을 하루 더 연장했다.

AFP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 마리 하프 대변인은 “이날 협상에서 많은 진전이 있었지만, 정치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며 “이에 존 케리 국무장관이 협상을 계속하면서 스위스 로잔에 최소 2일 오전까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시한이 연장되자 파리로 갔던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무장관은 핵협상에 참여 하기위해 이날 스위스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달 26일부터 진행된 이란 핵협상은 마감 시한인 31일 저녁, 협상 시한이 하루 더 연장된 바 있다.

AP 통신은 이란 핵협상이 지체되는 것에, 미 국무부 관리들은 이란의 핵 프로그램 축소와 이에 따른 대이란 경제 제재 해제 시기 등을 담은 정치적 합의를 공동성명에 담으려는 것이며, 이와 별도의 문서에 기술적 합의의 구체적 협상 단계 등도 담는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이란 핵협상이 결렬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란 핵 협상이 지금까지 생산적으로 진전이 이뤄지고 있다” 면서 “그러나 미국은 협상이 교착 상태로 있으면 언제든 회담장을 박차고 나올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또한 “이란이 핵을 평화적 목적 이외에 다른 용도로 사용하려 한다면 우리는 협상을 중단하고 가용한 다른 선택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군사적 방안도 논의해 왔으며 여전히 고려의 대상”이라고 말해 이번 핵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적 해결 방안도 배제할 수 없다는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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