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의왕R&D센터 가동 … UES부품수 획기적 줄여, 투자비 최대 30% 감소
삼성SDI가 무정전 전원공급 장치(UPS·Un-interrupted Power System)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Energy Storage System)을 결합한 UES를 개발, 1일부터 의왕R&D센터에서 가동 중이다.
2일 삼성SDI e뉴스레터에 따르면 UES는 UPS와 ESS의 합성어로, 정전을 막으면서 야간시간에 전기를 저장했다가 피크시간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전력관리시스템이다.
ESS는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에 전기를 비축해뒀다가 사용량이 많은 시간에 전기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저장에도 유용하게 쓰인다. 삼성SDI는 제주 조천변전소에 1㎿h급 ESS 8대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ESS는 국가적으로 볼 때 전력대란의 해결사 역할도 할 수 있다.
UPS란 ESS의 일종으로 정전이 발생해도 중단없이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다. 일정 용량의 배터리가 내장돼 전력 공급이 차단되더라도 한동안 전기를 안정적으로 보낼 수 있다.
예고없는 정전으로 불량품 피해가 우려되는 산업 생산라인과 금융 데이터센터 등에 유용하게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