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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히드 마틴 “사드 정보, 미국과 한국에 제공”


입력 2015.04.02 10:49 수정 2015.04.02 10:57        스팟뉴스팀

NY타임즈 아시아·태평양 인터넷판 보도해 논란

사드 체계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이 우리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사드 방어 시스템.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사드 체계를 개발한 록히드 마틴이 우리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사드 방어 시스템. 미 국방부 홈페이지 캡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인 사드(THAAD) 한반도 배치를 두고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록히드 마틴이 우리 정부에 사드 관련 정보를 제공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는 아시아·태평양 인터넷판에서 록히드 마틴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록히드 마틴이 한국과 미국 정부에 사드 체계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록히드 마틴은 사드 체계를 개발한 미국 최대 군수업체로, 댄 가르시아 수석 책임자는 “사드 시스템을 사들일 가능성에 대비해 미국과 한국 정부에 관련 정보를 제공해오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한국 정부가 사드 체계를 받아들일 경우를 대비한 발언으로 풀이되지만 일각에서는 나아가 한국과 미국 두 나라가 사드 체계 도입에 대해 깊이있게 논의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

이와 관련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부 장관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방한 예정인 가운데, 이 기간 동안 사드의 주한미군 배치 문제가 논의될지 국민들의 관심이 주목된다.

한편 우리 정부는 사드 배치에 대해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협의도 없었고 결정된 것도 없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국방부는 이번 한미 국방장관 회담 의제에 사드 배치 문제가 포함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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