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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만남 여중생 살해 피의자 추가 범행 "현재까지 3명"


입력 2015.04.01 20:13 수정 2015.04.01 20:20        스팟뉴스팀

피의자 김씨 "1월 초부터 10여차례 조건만남 했다"…경찰 수사 확대

조건만남 여중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8살 김 모 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데일리안 조건만남 여중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8살 김 모 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데일리안
지난달 26일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한 여중생을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38살 김 모 씨가 또 다른 범행을 저지른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행만 모두 3건이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7일에도 서울 성북구에 있는 한 모텔에서 34살 강 모 여성을 기절시킨 뒤 지갑을 빼앗아 달아났다. 김씨는 숨진 여중생 한모(14)양과 같은 수법으로 강 씨의 목을 졸라 반항하지 못하게 한 뒤 수면마취제를 적신 천으로 입을 막아 기절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강 씨가 기절하자 김씨는 조건만남 대가로 준 15만원과 5만원이 들어있던 강 씨의 지갑, 휴대전화 등을 가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뒤 깨어난 강 씨는 언론에 보도된 김씨의 범행수법을 보고 자신이 당한 것과 같다는 생각에 뒤늦게 경찰에 신고했다.

지난달 11일에는 서초구의 지하철 교대역 부근 모텔에서 조건만남을 한 23살 문 모양도 같은 방법으로 기절시킨 뒤 돈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확인됐다. 당시 김 씨는 조건 만남을 가진 23살 문 모 양을 동일한 수법으로 기절시킨 뒤 현금 3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봉천동에서 숨진 한 모 양과 서초동 모텔 문 모 양, 돈암동 모텔 강 모 여성까지 현재까지 김씨에게 당한 피해자만 3명에 달한다. 경찰은 김씨로부터 지난 1월 초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채팅으로 여성들을 만나 성관계를 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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