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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완성차 엇갈린 성적표…한국지엠·쌍용차 '수출 부진'


입력 2015.04.01 15:45 수정 2015.04.02 10:46        김영민 기자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내수 및 수출 '호조세'

ⓒ데일리안 ⓒ데일리안

지난 3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엇갈린 성적표를 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은 내수와 수출 모두 호조세를 보인 반면, 한국지엠, 쌍용자동차는 수출이 발목을 잡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내수 5만7965대, 수출 37만8854대 등 총 43만681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는 0.3%, 해외는 0.9% 늘어난 수치로, 전체적으로는 0.8% 늘었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시장 환경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차 및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판매 견인에 힘쓰는 한편, 해외 시장 개척도 지속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내수 4만2305대, 해외 23만4351대 등 총 27만6656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카니발과 쏘렌토 등 인기 RV의 판매 호조로 전년대비 8.5% 증가했다. 해외시장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는 전략 차종들에 대한 판매를 늘려 전체적으로 전년대비 0.7% 늘었다.

한국지엠은 내수 1만3223대, 수출 4만1082대 등 총 5만4305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는 0.5%, 수출은 14.9% 감소했으며, 전체적으로 11.6% 줄었다.

내수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소폭 증가하며 올해 들어 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쉐보레 크루즈, 말리부, 트랙스, 올란도를 비롯,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가 각각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보이며 내수실적을 견인했다.

르노삼성은 내수 6004대, 수출 1만5343대 등 전년대비 98% 증가한 총 2만1347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대부분 차종의 판매가 늘어 전년대비 7.4% 증가했고, 수출은 195.4%나 늘었다.

수출은 닛산 로그가 처음으로 1만대를 돌파하며 전월대비 98.4% 증가했다.

쌍용차는 지난 3월 내수 7719대, 수출 5151대 등 총 1만287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내수는 31.9% 증가했으나 수출은 30.2% 감소해 전체적으로 2.2% 감소했다.

내수는 신차 티볼리 출시로 전월 대비 32.4% 증가했고, 지난해 12월(1만2980대) 이후 3개월 만에 월 판매 1만2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티볼리는 1월 2312대, 2월 2898대에 이어 3월 수출 물량 선 대응을 위해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한 2827대가 판매됐으나 여전히 호조세를 보이며 내수 판매 증가세를 이끌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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