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복통’ 박용택, A형 인플루엔자 판정…입원 불가피
31일 롯데전 수비 도중 복통으로 교체
검사 결과 체온 40도..엔트리 제외 가능성
프로야구 LG 트윈스 간판타자 박용택(36)이 A형 인플루엔자 판정을 받았다.
박용택은 지난달 3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수비 도중 교체돼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당시 박용택은 몸에 큰 이상은 없었지만 갑작스런 복통으로 교체가 불가피했다. LG 측은 “내일 출장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지만 진단 결과는 달랐다.
곧바로 응급실로 들어가 진단을 받은 박용택은 체온이 40도에 달할 정도로 고열에 시달렸다. A형 인플루엔자였다.
A형 인플루엔자는 전염성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입원이 불가피한 만큼, 박용택이 엔트리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박용택은 “시작부터 좀 꼬인 거 같아서 아쉽다”면서도 “하지만 이전에도 그랬듯, 우리는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팀이다”고 동료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박용택은 개막 2연전에서 9타수 4안타(타율 0.444)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LG로선 전력의 큰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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