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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여중생 살인사건’ 용의자 추가 범행 확인


입력 2015.04.01 14:15 수정 2015.04.01 14:21        스팟뉴스팀

김 씨, 지난달 17일 여성 목 조르고 기절시키는 등 유사범행 저질러

‘봉천동 10대 여중생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모 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자료사진.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봉천동 10대 여중생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모 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자료사진. 서울 관악경찰서 제공)

‘봉천동 10대 여중생 살인사건’의 용의자 김모 씨의 추가 범행이 확인됐다.

1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김 씨(38)가 관악구 모텔에서 숨진 A 양(14) 이외에도 성북구의 한 모텔에서 유사한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달 17일 서울 성북구의 한 여대 인근 모텔에서 피해여성 B 씨(34)의 목을 조르고 수면마취제가 묻은 거즈를 이용해 기절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조건만남의 대가로 B 씨에게 준 15만 원과 B 씨의 지갑을 훔쳐 달아난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건만남에서 돈을 받고 충실히 임하지 않은 여성이 있으면 마취시킨 뒤 돈을 회수할 목적이었다”고 진술했다.

앞서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관악구 한 모텔에서 A 양과 시간당 13만 원의 대가로 성매매를 하고 A 양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김 씨는 살해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조건만남 대가로 건넨 돈만 뺏어 달아날 계획”이었다며 “기절시키고 살해 의도는 없었다. 돈을 줄 가치가 없는 여자한테 그랬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 관계자는 숨진 A 양의 손톱에서 발견된 DNA가 김 씨의 것으로 확인하고 “A 양이 김 씨에게 저항하는 과정에서 DNA가 검출됐을 가능성을 염두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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