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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국영 사망 12주기…생전 유언 공개 ‘충격’


입력 2015.04.01 12:07 수정 2015.04.01 12:13        스팟뉴스팀
장국영.(영화 '영웅본색' 스틸컷) 장국영.(영화 '영웅본색' 스틸컷)

고 장국영의 사망 12주기를 맞은 가운데 과거 그의 유언이 화제다.

홍콩스타인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홍콩 원화호텔에서 뛰어내려 삶을 마감했다. 이후 그의 사망 8주기였던 2011년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홍콩 출신 인테리어 디자이너 막화병이 장국영의 유언을 소개한 바 있다.

막화병은 장국영의 사망 당일 마지막 점심 식사를 함께 했던 인물. 이에 막화병은 한 매체를 통해 “장국영이 당시 점심 식사를 하면서 죽음에 관한 생각을 털어왔다. 내가 ‘자살하려면 수면제가 낫지 않나. 혹시 발견되면 누가 구해 줄 수 도 있지 않냐’라고 말하자 ‘그건 아니다. 정말 죽고 싶다면 뛰어내리는 게 맞다. 그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점심을 먹고 나가면서 장국영이 ‘조금 있다 매니저를 만나기로 했으니 전화하지 말라’고 해 평소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때문에 장국영의 누나에게 연락했으나 오후 6시께 ‘아무 일 없으니 안심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막화병은 “장국영은 오랜 감정 질환을 앓고 있었다. 여러 차례 유명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았지만 효과를 보지 못했다. 게다가 중국 투자자의 지원으로 감독 데뷔를 꿈꿨지만 계획이 무산돼 많이 힘들어했다. 줄담배를 피우고 컵을 쥔 손을 마구 떨 때도 많았다”며 생전 장국영의 모습을 회상했다.

한편, ‘영웅본색’, ‘천녀유혼’, ‘패왕별희’ 등에 출연하며 중화권 최고스타로 자리매김했던 장국영은 지난 2003년 4월 1일 오후 6시 40분 홍콩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24층에서 투신자살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스팟뷰스 기자 (spotvi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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