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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 회장, 작년 퇴직금 등 178억 받아


입력 2015.03.31 19:43 수정 2015.03.31 20:07        이강미 기자

4개 계열사로부터 퇴직금 143억8천 수령

(주)한화·한화케미칼로부터는 장기성과상여금 35억 수령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계열사 4곳으로 부터 총 178억9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화그룹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김 회장은 ㈜한화,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갤러리아백화점 등 4개 계열사로 부터 총 143억8000만원의 퇴직금을 받았다. 또 ㈜한화와 한화케미칼로부터 장기성과상여금 명목으로 35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앞서 김 회장은 지난해 2월 해당 계열사의 등기임원직에서 물러났다.

한화그룹 측은 “퇴직금에 김 회장이 근무하지 못한 2012년 8월부터의 기간에 해당하는 금액은 포함돼 있지 않다”면서 "장기성과상여금은 계열사 산정 기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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