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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 지난해 연봉 0원


입력 2015.03.31 18:28 수정 2015.03.31 18:44        박영국 기자

계열사 등기이사직 사임…비상근 회장인 SK와 SK하이닉스는 무보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난해 연봉 ‘0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월 횡령 혐의로 실형 4년이 확정되자 계열사 등기이사직에서 모두 사임한 탓이다.

31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SK와 SK하이닉스 비상근 회장으로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스스로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지난해 연봉은 전무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3년에 2013년 SK이노베이션에서 112억원, SK 87억원, SK C&C 80억원, SK하이닉스 22억원 등 총 301억원의 보수를 받으며 최다 연봉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당시 최 회장은 세금을 떼고 실제 받은 돈을 전액 기부했다.

SK관계자는 "당시 최 회장 본인이 실질적인 경영 참여를 못했는데도 고액의 연봉을 받아서는 안된다는 판단으로 보수 수령 당시부터 유의미한 용처를 찾다 기부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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