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중동역서 폭발음에 열차 정지…승객 환승 소동

31일 오전 9시 46분께…오전 10시 12분께 정상운행 재개

31일 오전 부천 중동역을 지나던 열차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발생해 소동이 빚어졌다.

31일 부천 소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께 경기도 부천시 소사구에 위치한 중동역 승강장에서 소요산 방향으로 달리던 1호선 전동차 위 고압전선에서 폭발음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열차가 갑자기 멈추면서 열차에 타고있던 승객 300여명이 승강장에 내려 10여분가량 대기했다가 다음 열차로 갈아타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한 환승 과정에서 70대 여성이 벤치에 허리를 부딪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코레일 측은 열차 위 고압선에서 폭발음과 함께 불꽃이 3차례 일며 운행이 중단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고장난 열차는 차고지로 옮겨져 점검을 받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 12분께 전철은 정상운행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