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정몽준 오세훈 '테니스 회동' 정치적 재기 모색하나


입력 2015.03.31 12:05 수정 2015.03.31 12:14        스팟뉴스팀

정치적 침체기인 정몽준 오세훈, 내년 4월 총선 담화나눈 듯

지난 21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테니스장에서 우연히 만난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정 전 의원, 오른쪽 오 전 시장. ⓒ데일리안 지난 21일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테니스장에서 우연히 만난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왼쪽 정 전 의원, 오른쪽 오 전 시장. ⓒ데일리안

정몽준 전 새누리당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테니스 회동을 가졌다.

지난 21일 정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이 실내 테니스장에서 우연히 만난 뒤 함께 식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의원과 오 전 시장은 현재 정치적 침체기인 상태다. 정 전 의원은 지난해 서울시장에 출마하기 위해 의원직 사퇴까지 불살랐지만 낙선해 칩거 중인 상황이고, 오 전 시장은 지난 2011년 시장직을 놓고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했다가 결국 사퇴했다.

정치적 재기를 모색하는 두 정치인의 회동에는 2016년 4월 국회의원 총선 이야기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의원은 오 전 시장에게 “총선 출마를 해야하지 않겠냐”는 취지의 말을 건네며 서울 노원병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노원병은 현재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의 지역구이다.

이에 오 전 시장은 총선 출마에 관해서는 “그래야죠”라고 답했지만 노원병에 대해선 “생각을 안 해 봤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전 시장 역시 정 전 의원에게 “종로에 출마하려는 것이냐”는 질문을 던졌다. 정 전 의원이 최근 서울 종로구 평창동으로 이사한 것을 염두에 두고 한 질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전 의원은 정치적 복귀에 대해 부정적으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1년 서울시장직을 사퇴한 이후 정치적 활동을 자제해오던 오 전 시장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중장기 자문단으로 페루와 르완다를 다녀온 후, 최근에는 4·29 재·보궐 선거 서울 관악을에 출마한 새누리당 오신환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상태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