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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보실에 '사이버 안보비서관' 신설


입력 2015.03.31 09:30 수정 2015.03.31 09:38        최용민 기자

국무회의 안건 상정 예정, 북한의 사이버 테러 대비

청와대는 31일 국가안보실 산하에 사이버 안보비서관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이버 안보 비서관 신설과 관련해 오늘 안건이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 대변인은 사이버안보 비서관 신설 이유에 대해 "국가안보실 중심으로 국가 사이버 안보태세 역량과 컨트롤 타워 강화를 위해 국가안보실에 사이버 안보실을 신설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소니픽처스 해킹과 한수원 원전 해킹 등 북한 소행 추정 사이버 테러가 종종 발생해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체계적인 대응 및 대비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가안보실이 이러한 내용으로 마련한 '국가안보실 직제 일부개정령안'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리는 국무회의에 안건으로 올랐고 이 안건이 통과되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사이버 안보비서관을 임명할 수 있게 된다.

이로 인해 국가안보실 비서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을 겸하는 정책조정비서관과 안보전략비서관, 정보융합비서관, 위기관리센터장과 함께 5명으로 늘게 된다.

이에 앞서 청와대는 지난 1월 23일 사이버 안보전문가인 임종인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을 안보특보에 발탁하는 등 국가안보실의 사이버 컨트롤타워 역할을 강화해왔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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