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슈틸리케 감독 “레전드 차두리 보내는 법 알아야”


입력 2015.03.30 17:48 수정 2015.03.30 17:54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30일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서 차두리 대표팀 은퇴

슈틸리케 감독은 '레전드' 차두리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은 '레전드' 차두리에 대한 예우를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 연합뉴스

울리 슈틸리케 축구 대표팀 감독이 차두리의 은퇴식에 특별한 당부를 남겼다.

슈틸리케 감독은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하루 앞둔 30일, 파주 NF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두리는 아직 현역 선수다. 따라서 관중석에 있다가 하프타임 때 내려오는 것보다는 경기를 뛰고 은퇴식을 치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라며 이번 대표팀에 발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관중들도 차두리와 같은 '레전드'를 보내는 법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에게 레전드로서 합당한 응원과 박수를 보내기를 팬들에게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질랜드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일단 최전방 원톱에는 지난 우즈벡전에서 뛰었던 이정협이 아닌 지동원이 나선다. 다만 지동원은 현재 가벼운 발목 부상을 안고 있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소화할지 미지수다.

이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일단 오늘 훈련을 지켜본 뒤 상황에 따라 지동원을 9번(원톱) 자리에 선발로 뛰게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 제외 이유에 대해 기량 부족이 아닌 부상 때문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금까지의 보여준 활약에 만족한다. 우즈벡전에서 그를 교체한 것은 모두가 알다시피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안치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