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KBS PD협회 등 “일베 기자 임용반대, 합법적 불복종”


입력 2015.03.30 17:06 수정 2015.03.30 17:15        스팟뉴스팀

30일 11개 직능단체 기자회견, 42기 해당 수습 기자 정식 임용에 제동

30일 KBS 11개 직능단체들이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일베기자' 정식임용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네이버 '일베기자'검색 화면 캡처 30일 KBS 11개 직능단체들이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일베기자' 정식임용 반대를 외치고 나섰다. 네이버 '일베기자'검색 화면 캡처

30일 KBS 11개 직능단체들이 ‘일간베스트저장소(일베)’ 활동을 하는 수습기자의 정식 기자 임용을 반대한다며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한 목소리로 외쳤다.

지난 2월 한 매체는 KBS의 한 수습기자가 일베에 특정지역과 이념을 비하, 여성비하, 세월호 유가족 조롱, 음담패설 등의 글과 댓글을 게시했다고 보도, 의혹과 우려가 일파만파 커지며 네티즌들 사이에서 “기자가 일베라니” 라며 큰 충격을 낳았다.

해당 수습기자는 KBS에 입사하기 전 일베에서 이 같은 내용의 글로 회원들과 소통하며 활발히 활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따라서 지난 1월 KBS 공채 42기로 입사한 해당 수습기자가 내달 1일 정식 임용되는 것을 막고자 KBS에서는 ‘일베 기자’는 받아주지 않는다며 자리에서 일어난 것.

KBS 직능단체는 “특정지역이나 이념에 대한 차별, 세월호 유가족을 조롱하고 장애인을 비하하는 등 몰상식하고 부도덕한 사상과 행동은 KBS의 정체성과 맞지 않다”며 “KBS는 공정성 신뢰성이 생명인 공영방송기에 해당 수습기자를 정식기자로 채용할 시 KBS에 스스로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이라며 강경히 나섰다.

이에 대해 KBS 홍보실 관계자는 이 사안에 대해 내부검토 중이라 밝히며, 해당 기자의 임용과 관련해 아직은 어떤 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일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