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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대역배우, 리콴유 조문행사 방해


입력 2015.03.30 17:58 수정 2015.03.30 18:04        스팟뉴스팀

28일 “리콴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독재자” 구호 외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역 배우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조문 행사를 방해하다 쫓겨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대역 배우가 리콴유 전 싱가포르 총리 조문 행사를 방해하다 쫓겨났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화면 캡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을 따라하며 리콴유 전 싱가로프 총리 조문 행사를 방해하던 남성이 행사 도중 쫓겨났다.

3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에서 태어나 호주 국적을 갖고 있는 음악가 하워드 씨는 리 전 총리를 비꼬는 말을 담은 푯말을 들고 센트럴플라자 광장에 등장했다.

그가 '리콴유는 세계 최고의 독재자', '싱가포르의 단일 독재 정당 영원하라!'라고 쓰인 푯말을 든 채 “리콴유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독재자”라는 구호를 외치자, 경비원들이 그를 행사장 밖으로 데리고 나가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지난 29일 싱가포르인 수백 명을 포함해 약 1000명이 센트럴플라자에 모여 리 전 총리의 장례식을 생중계로 함께 시청했다.

한편 음악가였던 하워드 씨는 지난해 이스라엘의 햄버거 광고에 김정은 대역으로 출연해 미국 맥도널드 햄버거를 비난하는 대사로 인기를 끌었다.

앞서 그는 홍콩에서 도심 점거 시위가 일어나고 있었던 작년 10월 31일 시위 현장에서 “중국 당국이 의결한 2017년 홍콩 행정장관 선거안이 북한이나 이란의 선거 방식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주장한 바 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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