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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천동 여중생 살인사건’ 피해자 손톱서 DNA 검출


입력 2015.03.30 16:51 수정 2015.03.30 16:57        스팟뉴스팀

경찰 “DNA 토대로 성관계 당시 저항 여부 수사 계획”

30일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봉천동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양의 손톱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관악경찰서 제공) 30일 관악경찰서는 지난 26일 봉천동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양의 손톱에서 용의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자료사진 관악경찰서 제공)

‘봉천동 10대 가출소녀 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붙잡힌 가운데 피해자의 손톱에서 남성의 DNA가 검출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30일 서울 관악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봉천동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된 A 양(14)의 손톱에서 용의자 김 씨의 것으로 추정되는 DNA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당시 A 양과 김 씨 이외 해당 객실에 접근한 사람이 없는 점을 근거로 발견된 DNA가 김 씨의 것으로 추정하고 “A 양에게서 발견된 DNA를 토대로 성관계 당시 저항한 정황이 있는지 수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건의 유력 용의자 김 씨는 검거된 이후 CCTV에 찍힌 사람이 자신이라고 시인했으나, 살해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경찰 조사에서 “성관계를 위해 A 양과 만난 사실은 있으나 A 양이 인터넷 서핑하는 것까지 보고 객실을 나왔다”고 진술했으며 늦게 객실을 떠난 의혹에 대해 “1시간가량 성관계를 한 뒤 10만 원을 지불하고 1시간 더 함께 있었던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조사과정에서 A 양 이외에도 이들을 데리고 성매매한 여성 이모 씨(20)가 한명 더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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