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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과 새누리 동반하락, 이유는 홍준표?


입력 2015.03.30 11:44 수정 2015.03.30 11:54        최용민 기자

리얼미터 조사 "박 대통령 40.8%, 새누리당 36.2%로 하락"

박근혜 대통령의 3월 넷째주 지지율이 전주 대비 1.9%P 하락하며 40.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박근혜 대통령의 3월 넷째주 지지율이 전주 대비 1.9%P 하락하며 40.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홍준표 경남지사의 해외출장 중 골프 논란 등의 영향으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여론조사 전문 업체 '리얼미터'가 30일 발표한 3월 넷째 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09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40.8%(매우 잘함 11.7%, 잘하는 편 29.1%)로 전주대비 1.9%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0.2%p 상승한 52.5%(매우 잘못함 32.7%, 잘못하는 편 19.8%)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7%p 증가한 6.7%다.

일간으로 홍 지사의 골프 논란이 시작됐던 전 주 주말을 지나며 23일에는 전 주 금요일 대비 0.3%p 하락한 43.5%로 출발했다. 홍 지사의 골프 논란이 이어졌던 24일과 25일(수)에는 각각 42.3%, 38.8%를 기록하며 30%대로 내려앉았다.

이후 천안함 5주기 행사에 참석하고 방산비리 등에 대한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가 보도된 26일에는 39.7%로 반등했고, 27일에는 41.5%로 40%대를 회복해 최종 주간집계는 40.8%로 마감됐다.

아울러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1%p 하락한 36.2%로 2주 연속 하락하며 30%대 중반으로 내려앉았다.

일간으로 23일 전 주 금요일과 동일한 37.4%로 출발했으나 22일부터 불거지기 시작했던 홍 지사의 해외출장 중 골프 논란으로 24일에는 35.9%로 하락했고, 연말정산 환급액을 확인하는 월급날이었던 25일에는 주중 최저치인 35.8%를 기록했다.

이후 천안함 5주기를 맞은 26일에는 37.0%로 반등했지만 27일에는 36.7%로 소폭 하락해 주간집계는 최종 36.2%로 마감됐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7%p 상승한 29.1%로 다시 30%에 근접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당의 격차는 10.9%p에서 3.8%p 좁혀진 7.1%p로 집계됐다.

여야의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선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25.3%로 1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을 일간 기준으로 보면, 23일 23.7%로 시작, 24일 24.5%, 25일과 26일 각각 25.7%, 27일 26.1%로 계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11.9%로 2위를 차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 9.9%, 이완구 국무총리 7.72%, 안철수 전 새정치연합 공동대표 7.71%, 홍준표 지사 5.3%, 정몽준 전 새누리당 대표 5.0%, 김문수 전 경기지사 4.7%, 안희정 충남지사 4.2%, 남경필 경기지사 3.5%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닷새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유·무선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고, 총 응답자 수 2500명, 응답률은 CATI 19.4%, ARS 5.9%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최용민 기자 (yong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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