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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리스본 월드컵 후프 은메달 ‘12연속 메달 행진’


입력 2015.03.30 11:21 수정 2015.03.30 11:26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종목별 결선 후프서 깔끔한 연기 ‘은메달’

볼 5위-곤봉 5위-리본 6위로 선전

손연재가 월드컵 1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손연재가 월드컵 12개 대회 연속 메달 행진을 이어갔다.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1·연세대)가 시즌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3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카살 비스토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2015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시리즈 종목별 결선에서 후프 은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손연재는 2013 시즌부터 이어온 FIG 리듬체조 월드컵 연속 메달 행진을 12개 대회를 늘렸다. 볼 공동 5위, 곤봉 5위, 리본 공동 6위 등 나머지 종목에서도 대체로 선전했고, 전날 개인종합에서는 4위(총점 72.050점)를 기록했다.

손연재는 후프 결선에서 첫 번째 주자로 나섰다. 피아니스트 다니엘 아드니의 연주곡 ‘코니시 랩소디’를 선곡한 손연재는 마지막까지 실수 없이 깔끔하게 연기를 마쳤고 18.050점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후프를 통과하는 고난도 점프를 성공시키며 프로그램의 시작을 알린 손연재는 곡에 맞춰 우아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마스터리(수구 숙련도), 수구 동작도 완벽했다. 마지막은 손연재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에 이어 후프를 통과하며 장식했다.

그러나 러시아의 ‘리듬체조 여왕’ 마르가리타 마문(18.950점)의 벽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볼 결선에서는 마스터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7.250을 받았고, 곤봉에서는 17.800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초반 수구를 살짝 놓친 게 뼈아팠다. 리본에서는 17.150점을 받았다.

한편, 손연재는 내달 3일부터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시즌 두 번째 월드컵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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