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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독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 배터리 공급


입력 2015.03.30 11:05 수정 2015.03.30 11:19        백지현 기자

다임러그룹과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셀공급 장기계약 체결

2016년 출시할 ‘스마트 EV’모델부터 전기차배터리 셀 공급

LG화학 직원들이 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 직원들이 LG화학 충북 청원 오창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LG화학

LG화학이 독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배터리를 공급한다.

LG화학은 다임러그룹이 오는 2016년 출시할 '스마트EV'모델부터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이 셀은 다임러의 협력업체에 팩 형태로 제조돼 차량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를위해 LG화학은 최근 다임러그룹과 차세대 전기차에 배터리 셀을 공급하는 장기계약을 체결했다. 이를통해 LG화학은 다임러그룹과 전략적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향후 다임러그룹의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들과도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다임러그룹은 1886년 세계 최초 자동차인 ‘(Patent Motor Car)’를 시작으로 1936년 세계 최초로 디젤차 ‘260D’를 개발하는 등 130여년의 자동차 역사를 만들어온 기업이다.

현재 다임러그룹 산하에는 메르세데스 벤츠를 비롯해 스마트 등 승용차부터 미쓰비시 후보(Fuso), 프레이트라이너(Freightliner) 등의 상용차까지 다양한 완성차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LG화학은 이번 다임러그룹을 새로운 고객사로 추가하면서 영국 브랜드 컨설팅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지난해 발표한 ‘2014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순위’ 상위 20개 브랜드 중 폴크스바겐, 포드, 현대차, 르노, 아우디, 다임러 등 13개 브랜드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권영수 사장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자동차 시장에서 LG화학이 10년 만에 이뤄낸 성과가 작지 않지만 미래를 생각하면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해 LG화학이 곧 전기차 배터리의 상징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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