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강정호 홈런, 마이너리그 외도 이후 타격감 폭발


입력 2015.03.30 09:04 수정 2015.03.30 09:09        데일리안 스포츠 = 안치완 객원기자

애틀랜타와의 시범경기서 결승 투런 홈런

토론토전 3루타 등 복귀 이후 맹타 휘둘러

모처럼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 ⓒ 게티이미지 모처럼 홈런을 터뜨린 강정호. ⓒ 게티이미지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서 타격감을 조율한 강정호(28·피츠버그)가 복귀하자마자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강정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서 6번 2루수로 출전해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강정호는 2-2로 맞서던 9회 1사 2루 상황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큼지막한 투런 포를 터뜨렸다.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홈런은 지난 3일 토론토전 이후 27일 만이다.

그동안의 우려를 떨쳐내는 인상 깊은 활약이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날 홈런을 때려낸 뒤 급격한 타격 부진에 시달렸다. 급기야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타격감을 살리기 위해 마이너리그행을 지시하는 등 주전 확보에 어려움이 오는 듯 했다.

하지만 이는 결과적으로 최고의 특효약이었다. 시범경기서 홈런으로 컨디션을 회복한 그는 곧바로 메이저리그에 복귀했고, 지난 28일 미네소타전에서 3루타로 감독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강정호는 2회와 5회 각각 중견수 뜬공,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았지만 하지만 7회,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타점을 생산한 강정호는 9회 결승 홈런까지 터뜨리며 이날 승리의 수훈갑으로 떠올랐다.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를 기록한 강정호는 타율을 종전 0.129에서 0.171(35타수 6안타)로 끌어올렸다. 한편, 피츠버그는 31일 필라델피아와 시범경기를 펼친다.

안치완 기자
기사 모아 보기 >
0
0
안치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