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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 달라진 한화, 넥센 드라마에 통한 역전패


입력 2015.03.28 20:19 수정 2015.03.28 20:25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경기 내내 앞서다가 막판 동점 허용 뒤 12회말 끝내기

KIA는 양현종 퀄리티스타트, 윤석민 세이브에 위안

한화와의 개막전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서건창. ⓒ 연합뉴스 한화와의 개막전서 끝내기 홈런을 터뜨린 서건창. ⓒ 연합뉴스

‘야신’을 등에 업고 개막전 연패 사슬을 끊으려던 한화의 의지가 지난해 MVP 서건창에 막히고 말았다.

넥센은 28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개막 홈경기서 연장 12회말 서건창의 끝내기 홈런으로 5-4 승리를 거뒀다.

무승부로 귀결될 수 있었던 승부. 연장 12회말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서건창은 한화 투수 송창식을 상대로 3구째 슬라이더를 밀어 쳐 우측 펜스를 넘기는 결승 홈런을 터뜨렸다.

개막전 연장 끝내기 홈런은 이번에 세 번째. 비록 한화는 개막전서 패했지만 경기 내내 끈질긴 모습은 물론 확 달라진 야수들의 수비 능력을 입증하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한화는 개막 전까지 합류가 불투명했던 외국인 타자 나이저 모건이 2루타 2개를 포함해 5타수 4안타 1도루의 눈부신 활약을 펼친 것이 위안이었다.

KIA는 개막전 선발 양현종이 6이닝동안 5피안타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KIA는 양현종이 내려온 뒤 7회 대거 3득점, 승부의 균형을 깼고 8회 등판한 윤석민이 뒷문을 닫으며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뒀다.

롯데는 신생팀 kt를 맞아 경기 초반 곤욕을 치렀지만 5회 7득점을 싹쓸이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kj는 새롭게 유니폼을 입은 김상현이 홈런 2방을 몰아치며 분전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재역전하는데 실패했다.

잠실에서는 홈팀 두산이 NC를 상대로 9-4 역전승을 거둬 끈끈한 화력을 과시했고, 지난해 우승팀 삼성은 SK를 홈으로 불러들여 6-1 무난한 승리를 따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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