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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홍콩, 마카오 호텔비 폭락


입력 2015.03.28 14:24 수정 2015.03.28 14:30        스팟뉴스팀

중국내 반부패 척결 운동으로 공무출장 줄어

홍콩과 마카오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줄면서 홍콩, 마카오 호텔 숙박비가 폭락했다.

28일 중국 지역신문인 신쾌보는 중국 내지 관광객이 줄면서 홍콩과 마카오 등급별 호텔 숙박비가 최근 기본적으로 30-40% 폭락했다고 밝혔다.

홍콩 정부 측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부터 내지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3월 들어 호텔 수입이 20-30% 줄었다. 광저우지역 여행사들도 황금연휴기간이 돌아오고 있지만 홍콩 호텔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0% 정도 하락한 상태다. 다수의 오성급 호텔들이 가격을 3성급으로 내려 고객 몰이를 하고 있다.

홍콩의 오성급 호텔인 여심해경 은 종전 평일 가격을 900위안(16만원), 주말은 1천100위안이었지만 현재는 평일에 600위안으로 내렸다.

홍콩, 마카오로 유입되는 내지의 관광객 수가 급감한 것은 올들어 중국의 반부패 척결을 위한 사정기관 활동이 거세지고 있어 공무출장이 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 내지의 보따리상들의 싹쓸이 쇼핑에 대한 불만이 폭주하면서 홍콩내 시위가 잇따르는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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