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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골프 비공식 비지니스로 내가 접대"


입력 2015.03.28 11:50 수정 2015.03.28 11:56        스팟뉴스팀

"복지 논쟁 품격있게 해야 개인 비난 맞지 않아"

홍준표 경남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미국 출장 중 논란이 된 평일 골프 일정에 대해 "현지에서 공식 일정을 마치고 나머지 시간을 비공식 비즈니스로 내가 접대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28일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 홍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힌 뒤 "내가 잘했다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민정서에는 맞지 않기 때문에 SNS를 통해 유감스럽다고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여당 등에서 제기하는 책임론에 대해 홍 지사는 "(내가) 무슨 책임을 져야 하느냐"면서도 "책임질 일 있으면 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복지 논쟁을 하려면 품격있게 해야지 (골프 등) 개인에 대해 비난을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부인 동행과 관련해서는 "정치를 시작한 후 해외 단독출장일 때에는 집사람도 같이 간다"며 "원래 외국에는 부부동반 출장이 공식인데, 우리나라는 국민정서가 달라 여론의 눈치를 보지만 나는 20년 이상 그렇게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국내선 비즈니스석 탑승 문제와 관련해서는 "공무원 여비규정을 보면 차관급 이상은 비즈니스석을 타게 돼 있다"며 "굳이 이코노미석을 타겠다고 쇼를 하려면 쇼하는 사람한테는 그대로 두고 규정에 따라 비즈니스석을 타는데 개인 비난 소재로 삼는 건 저급한 정치 논쟁"이라고 반박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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