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슈퍼루키’ 케인·모라타, 미래 기대되는 특급 재능


입력 2015.03.28 09:06 수정 2015.03.28 09:12        데일리안 스포츠 = 박시인 객원기자

케인, 리투아니아전 헤딩골로 스포트라이트 집중

스페인도 모라타 등장으로 젊은피 수혈 성공

잉글랜드 대표팀서 데뷔골을 신고한 해리 케인.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 대표팀서 데뷔골을 신고한 해리 케인. ⓒ 게티이미지

잉글랜드와 스페인의 미래를 책임질 해리 케인(토트넘), 알바로 모라타(유벤투스)가 각각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하며 장밋빛 미래를 예고했다.

잉글랜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E조 5차전에서 리투아니아를 4-0 대파했다.

이날 주인공은 1골 1도움을 기록한 웨인 루니, 대니 웰벡이 아닌 케인이었다. 케인은 후반 27분 루니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케인의 존재감을 알린 것은 불과 79초 만이었다. 라힘 스털링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딩으로 골망을 가른 것이다.

이번 리투아니아전을 앞두고 모든 관심은 케인에게 쏠려 있었다. 케인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9골로 디에고 코스타와 함께 득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드리블, 슈팅력, 결정력 등을 모두 갖춰 앨런 시어러 이후 잉글랜드 최고의 스트라이커 재능이라는 찬사가 쏟아졌다.

로이 호지슨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은 케인을 대표팀에 처음으로 불러들였고, 마침내 케인은 후반 조커로서 존재감을 발휘하며 향후 기대감을 모았다.

잉글랜드에서 케인이 폭발했다면 스페인에는 모라타가 있었다. 스페인은 같은날 새벽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열린 유로 2016 예선 C조 5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1-0으로 제압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기회를 얻은 모라타는 비센테 델 보스케 스페인 대표팀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전반 28분 터졌다. 코케의 패스를 받은 모라타는 피야토프 골키퍼와의 1대1 에서 침착하게 로빙슛을 성공시켰다. A매치 3경기 만에 첫 골이었다.

모라타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선발 보단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했다. 하지만 2015년 들어 발군의 기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최근 공식 대회 9경기에서 5골 2도움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도르트문트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2차전에서 모두 골을 터뜨리며 모라타라는 이름을 유럽 전역으로 각인시켰다.

이날 모라타는 대선배 라울 곤살레스, 다비드 비야가 달았던 등번호 7번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질 법도 했지만 침착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최전방을 이끌었고, 향후 디에고 코스타와의 치열한 주전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더욱 흥미로울 전망이다.

박시인 기자 (asd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박시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