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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부회장 “헬스케어·문화 산업 큰 기회 될 것”


입력 2015.03.27 22:52 수정 2015.03.27 23:32        김평호 기자

고령화 한국 사회에 삼성의 IT, 의학, 바이오 융합에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데일리안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의료, 관광, 문화 산업 등을 꼽았다.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열린 ‘보아오포럼 이사 교류 만찬’에서 참석자들에게 한국의 창조 경제를 소개하고 삼성의 IT, 의약, 바이오 등이 결합된 헬스케어 산업과 관광/문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큰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는 경제 활력 저하, 연금 부담과 의료비에 대한 사회적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삼성은 IT, 의학, 바이오의 융합을 통한 혁신에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러한 혁신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더 적은 비용으로 이용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이는 관광, 문화 등 창의적 산업도 한국 경제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IT혁신은 문화를 체험하는 새로운 방식, 완전히 새로운 표현법의 탄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관광, 문화 산업은 국가 간 친선 관계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이 부회장은 중국과의 우호협력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우리는 한국 문화(한류)의 확산이 새로운 산업을 탄생시키고, 한국과 중국 간 이해를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양국 간 우호의 상징으로 중국은 한국 최고의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에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은 최신식 설비를 지어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판다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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