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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이정협 부상 교체, 굉장히 뼈아팠다”


입력 2015.03.27 23:15 수정 2015.03.27 23:2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이정협 부상에 흐트러진 집중력..우즈벡과 1-1

아껴둔 지동원, 31일 뉴질랜드전 원톱 대기

슈틸리케 감독이 이정협의 부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슈틸리케 감독이 이정협의 부상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 연합뉴스

“이정협의 교체가 굉장히 뼈아팠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애제자 이정협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 된 것에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15분 구자철의 선제골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지만, 전반 30분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얻어맞았다.

특히 실점 상황이 못내 아쉬움을 남긴다. 전반 26분 이정협이 공중 볼을 다투다 머리를 부딪쳐 출혈을 일으켰고, 한국은 이정협이 빠진 사이 우왕좌왕 하다 4분 뒤 쿠지보에프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순간적으로 전열이 흐트러진 게 원인이었다.

경기 결과도 아쉬웠지만, 이정협이 부상으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채 교체된 것이 못내 아쉬운 듯 했다. 경기 전 “우즈벡전은 이정협에게 매우 특별한 경기”라며 각별한 애정을 보냈던 슈틸리케 감독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정협을 빼고 구자철을 (이정협 자리에) 올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자신의 포지션이 아니었기 때문에 간혹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원톱 공격수 지동원을 아낀 것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출전시키고 싶지 않았다”며 “뉴질랜드와의 경기에선 지동원이 원톱으로 나선다”고 예고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경기 전 이미 우즈벡전 이정협, 뉴질랜드전 지동원으로 낙점했다.

그러나 슈틸리케 감독은 “1-1이라는 스코어는 만족할만한 결과는 아니지만 절대 패한 결과는 아니다”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오랜만에 복귀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선수층이 두터워졌다”고 경기 내용에 대해선 만족감을 표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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