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택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27일 오후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자택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지난 25일 포스코건설 최모 본부장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정 전 부회장이 연루된 정확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2009년부터 2년동안 베트남 고속도로 사업현장을 관리·감독한 최 본부장이 포스코건설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25일 최 본부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비자금의 일부가 최 본부장을 거쳐 포스코건설 김모 전 부사장에게 전달된 뒤 당시 사장이었던 정동화 전 포스코 부회장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검찰은 최 본부장을 참고인으로 소환 조사할 방침이며, 김 전 부사장을 불러 조사한 뒤 정동화 전 부회장을 소환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