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GS그룹 출범 10년...100년 초일류기업 도약


입력 2015.03.27 17:08 수정 2015.03.27 18:09        백지현 기자

출범 10주년인 오는 31일 별다른 행사없이 조용히 보낼 예정

허창수 GS그룹 회장.ⓒGS 허창수 GS그룹 회장.ⓒGS
“올해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의 사례를 통해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한다.”

오는 31일 출범 10년째를 맞이하는 GS그룹 허창수 회장은 ‘100년 장수기업’을 경영 키워드로 꼽았다.

GS그룹은 지난 2004년 LG그룹에서 계열사 분리를 공식 선언했다. 같은 해 7월 지주회사 GS홀딩스를 설립한데 이어 이듬해 3월 경영이념과 기업이미지(CI)를 선포하며 그룹 출범을 선포했다.

이로써 지난 1947년 구인회 창업 회장과 허만정씨가 락희화학공업사를 같이 세우면서 이어왔던 57년간의 동업관계가 막을 내렸다.

출범이후 GS그룹은 10년 동안 에너지, 유통, 건설 등 주력사업에서 핵심역량을 집중하는 한편 신사업 발굴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추진해 성장을 거듭해왔다.

그 결과 출범 당시 23조원의 매출에 18조7000억원의 자산을 보유했던 GS는 지난해 매출 63조3000억원, 자산 58조2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약 3배 규모로 성장했다. 특히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면서 해외 매출 비중은 30.9%에서 54.2%로 23.1%포인트 증가했다.

하지만 저유가와 국내 시장이 포화상태에 직면하면서 정유 및 유통산업의 성장가능성은 10년전 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건설부문도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저가 수주의 여파에 가로막혀있다.

이에 따라 GS는 ‘100년 기업’을 경영 키워드로 선정하고 사업 구조 내실화와 고도화에 모든 역량을 쏟을 방침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최고경영자 전략회의에서 “변화와 혁신을 통해 100년 장수기업의 플랫폼을 마련해야 한다”며 “급변하는 경영환경 하에서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그룹은 창립 10주년인 오는 31일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휴무일로 정해 조용히 보낼 예정이다.

백지현 기자 (bevanil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백지현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