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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살해범 "머리 아프다"며 재판 불출석


입력 2015.03.27 16:40 수정 2015.03.27 16:46        스팟뉴스팀

정밀검사 시행했지만 별다른 소견 발견 못해

경기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이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27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기 안산 인질살해범 김상훈이 머리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해 27일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자료사진) ⓒ연합뉴스

경기 안산 인질범 김상훈이 공판 하루 전에 병원에 입원해 공판기일이 연기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는 27일 오전에 열린 2차 공판에서 김 씨가 병원을 입원해 재판에 출석하지 않자 공판기일을 4월 24일로 연기했다.

재판부는 "김씨가 언제 퇴원할 지 모르는 만큼 여유를 두고 기일을 4주 후로 정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공판 전날인 26일 '머리가 아파 몸을 가누지 못하겠다'며 교도관에게 통증을 호소했다.

이에 대해 병원측이 이틀간 뇌 CT와 흉부 엑스레이(X-ray) 촬영 등 정밀검사를 시행했지만 별다른 소견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관계자는 "외관상 아무런 상처가 없는데도 김씨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해 전문의 진단을 받게 했다"며 "김씨가 퇴원해 돌아오는대로 일부러 그런 것인지 면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 씨는 지난 2008년부터 4차례에 걸쳐 아내 A 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때려 전치 3~4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1월 12일 A 씨의 전 남편 B 씨 집에 무단으로 침입해 B 씨를 살해했으며 인질극을 벌인 뒤 둘째 딸도 살해한 혐의 역시 받고 있다.

한편 병원 측은 김 씨를 곧 퇴원시킬 예정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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