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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감 잡았나…마이너리그 홈런포


입력 2015.03.27 15:18 수정 2015.03.27 15:24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시범경기 극심한 부진..자신감 회복 계기

현지 팬들 “마이너리그서 시즌 출발해야”

강정호가 오랜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 연합뉴스 강정호가 오랜 만에 홈런포를 신고했다. ⓒ 연합뉴스

‘한국산 거포’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랜 만에 홈런포를 신고하며 부활의 날갯짓을 시작했다.

피츠버그 소식을 전담해 보도하는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의 팀 윌리엄스는 27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강정호가 플로리다주 브레덴턴 파이리트 시티서 열린 마이너리그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윌리엄스에 따르면 이날 연습경기에는 개릿 콜이 선발로 등판했고, 강정호 외에도 그레고리 폴랑코가 홈런을 기록했다.

콜은 5.1이닝을 투구하며 7피안타 4실점(4자책점) 3볼넷 7탈삼진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고 최고 구속은 96마일(약 155Km)였다.

그러나 홈런 소식에도 불구하고 현지 팬들의 반응은 썩 좋지 않다. 윌리엄스의 소식을 접한 팬들은 “강정호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출발하는 게 맞다”고 혹평했다.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출전경기에서 홈런을 치며 강렬한 인상을 심어줬지만 이후 치른 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27일 현재 27타석에 나와 3안타(타율 0.111)만을 때려내는데 그쳤다.

한편 윌리엄스는 “피츠버그가 네이트 베이커, 라이언 베컴, 애슐리 폰스, 크리스 피콕, 잭 본 로젠버그 등 5명의 마이너리거를 방출했다”고 덧붙여 살벌한 생존경쟁을 엿볼 수 있게 했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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