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생 환자 가장 큰 폭으로 늘어
인플루엔자 외래환자가 최근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200개의 의료기관을 표본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다르면 지난 한주 간 신고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유행기준인 12.2명을 3배 가까이 넘어선 35.6명이었다.
특히 지난 2월 중순 이후로 2주간 감소하던 인플루엔자 환자 발생이 최근 2주간 다시 증가세를 보였으며,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초·중·고교생 환자로 확인됐다.
이는 개학 후에 단체생활로 인한 감염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은 학교 내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고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손 씻기, 입 가리고 기침하기 등의 사항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퍼지며 생기는 병으로, 폐렴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재채기를 할 때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잘 지켜야 하며, 흐르는 물에 비누칠을 해 손을 씻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