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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애플 CEO “죽기 전 8억 달러 사회 환원”


입력 2015.03.27 14:58 수정 2015.03.27 15:04        스팟뉴스팀

포춘 인터뷰서 “조카 교육 지원 후 전 재산 기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8억 달러(약 8800억원)에 달하는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6일(현지시각)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쿡은 미국 경제지 포춘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10살인 조카에 대한 교육 지원을 마친 뒤, 재산을 모두 기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쿡은 기부 방식에 대해 수표를 끊어주는 것이 아니라 “자선에 대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쿡은 어떤 목적으로 기부할 지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평소 쿡은 에이즈 예방과 기후변화, 인권 등의 중요성을 공개적으로 강조해왔다.

앞서 2010년 ‘월가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는 억만장자들에게 최소 50%의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을 호소하는 ‘기부 약속 운동’을 시작한 바 있다.

이에 미국 전기자동차업체 테슬라의 일런 머스크 CEO,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 동참했다.

한편 쿡은 이날 인터뷰에서 지난해 동성애자임을 밝힌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 커밍아웃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지 못했더라면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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