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한중 FTA는 무역업계에 새로운 기회”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초청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 개최
한국무역협회는 27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한중 FTA 한국 측 협상 대표단을 이끈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를 초정해 제93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했다.
이날 ‘한중 FTA 협상결과 및 향후 계획’이라는 주제로 조찬경연에 나선 우 차관보는 “한중 FTA를 통해 세계 3대 경제권과의 FTA를 완성함으로써 FTA 허브 국가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우 차관보는 한중 FTA의 주요성과를 언급하며 “우리 농수축산 시장 개방에 대한 우려를 최대한 반영해 쌀을 협상대상에서 제외했으며, 주요 농수축산물 대부분을 양허대상에서 제외해 중국 농수산 시장 개발을 통한 우리 농수축산물의 중국 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해 대 중국 주력 수출상품을 기존의 부품, 소재 등 중간재 중심에서 소비재 중심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서비스 업종에서는 “우리나라의 중국시장 진출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후속 협상을 통해 서비스·투자 자유화 방식을 네거티브 방식(원칙적 자유화)으로 전환해 중국의 유망 서비스 분야에 대한 우리 기업 지출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중국 비관세 장벽의 완화 및 개성공단 생산 품목에 대한 특혜 관세혜택 부여 등 한중 FTA의 실절적인 성과를 소개하면서 향후 보완 대책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에 FTA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부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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