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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안아줘” 자살하려던 아버지 살린 두살 아들


입력 2015.03.26 16:14 수정 2015.03.26 16:20        스팟뉴스팀

중국의 한 다리 위서 자살 시도 하려던 남성...2살 난 아들이 설득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 자살 시도 남성을 두살배기 아들의 한 마디로 설득한 사연이 전해졌다. 메트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 자살 시도 남성을 두살배기 아들의 한 마디로 설득한 사연이 전해졌다. 메트로 홈페이지 화면 캡처.

아무도 설득하지 못한 자살 시도 남성을 두살배기 아들의 한 마디로 설득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39세 남성 라오 니가 자살 시도를 하자 2살 난 아들이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도록 한 이야기를 보도했다.

라오는 최근 1년 동안 체불된 임금을 받지 못하자 중국 린가오 현의 다리 위에서 강으로 투신하려고 했다.

지나가던 행인들이 라오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하자, 경찰은 라오를 만류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라오는 마음을 돌리지 않았다.

이후 경찰의 호출을 받은 라오의 아내와 2살 난 아들이 현장에 도착했고 아내는 몇 시간 동안이나 라오를 설득하려고 했다.

아내의 설득마저도 거부하던 라오의 마음을 돌린 것은 묵묵히 엄마와 아빠의 대화를 듣고 있던 아들이었다.

아들은 갑자기 라오를 부르며 엄마의 품을 벗어나 아빠에게로 두 팔을 뻗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아들이 “아빠, 안아주세요”라고 말하자 라오는 눈물을 쏟았고 구조대원의 손에 의해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었다.

한편 이같은 라오의 사연을 접한 현지 경찰은 라오의 임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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