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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버스 급제동에 3세 남아 사망


입력 2015.03.26 15:35 수정 2015.03.26 15:40        스팟뉴스팀

24일 오전 역주행 시도하다…운전자 입건

어린이집 통학 버스가 급제동하면서 원아 1명이 숨졌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9시 40분께 북구 두암동의 한 아파트 내 도로를 주행하던 25인승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버스를 운전하던 윤모 씨(63)는 당시 아파트 도로에 설치된 간이 중앙분리대 때문에 주행에 불편을 겪자 역주행을 시도했으며, 이때 다른 차가 접근하자 급제동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던 보육교사는 어린이집 도착을 앞두고 A 군(3)이 보채자 가장 먼저 하차시키기 위해 안전벨트를 풀고 A 군을 안고 있었다.

그런데 버스가 갑자기 급제동하자 보육교사에게 안겨 있던 A 군이 튕겨나가면서 차 모서리에 머리를 다쳤다. 이후 A 군은 다음날인 25일 오전 5시 5분께 뇌출혈로 사망했다.

사고 당시 다른 원아들은 안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운전자 윤 씨를 안전운전 의무 위반 혐의로 입건했으며, A 씨를 안고 있다 함께 쓰러진 보육교사에 대해서는 과실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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