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중국 간 이재용, 이번엔 '삼성-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확대


입력 2015.03.26 08:45 수정 2015.03.26 09:42        이강미 기자

이 부회장, 중국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 만나

기존 증권업무에 이어 ETF 등 여타 금융분야 확대

삼성증권 중국투자 대표 증권사 위상 공고 기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왼쪽 두번째)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창쩐밍 동사장, 이재용 부회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삼성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오른쪽 두번째)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왼쪽 두번째)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창쩐밍 동사장, 이재용 부회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삼성
삼성이 중국 CITIC그룹과 금융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25일 중국 베이징에서 CITIC(중신)그룹 창쩐밍 동사장(董事長)을 만나 삼성과 CITIC그룹간 금융사업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고 26일 삼성그룹이 밝혔다.

양측의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데 이어, 양 그룹간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는 중국삼성 장원기 사장, 삼성증권 윤용암 사장, 중신증권 청보밍 사장, 중신은행 쑤궈신 부행장 등이 배석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양 그룹 증권사간 협력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후, 양 그룹간 협력을 자산운용의 ETF(Exchange Traded Fund·지수연동형 펀드)사업 제휴 등 다양한 금융분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이에 대해 CITIC그룹 창쩐밍 동사장은 적극적인 동의를 표시하며, 양측의 협의 창구를 지정해 보다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 중국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CITIC과의 협력 강화를 통해 중국투자 대표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후강룽은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간 교차 매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후강퉁 시행에 따라 홍콩 주식투자와 동일한 방식으로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해졌다.

중국 CITIC그룹은 금융과 자원개발 등을 영위하는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작년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됐다.

삼성증권은 지난 9일 CITIC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과 △중국 주식 리서치 정보공유, 공동연구 등 양사 리서치 교류 △VIP고객·PB 간 상호교류 프로그램 도입,△PB상호 방문연수 진행, △상품의 상호 교차판매, △기관고객 대상 협력마케티, △IB부문의 크로스보더 딜 기회 발굴 공동추진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다.



이강미 기자 (kmlee502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이강미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