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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즈벡전, 이광종 감독 쾌유 기원 세리머니


입력 2015.03.25 18:05 수정 2015.03.25 18:10        데일리안 스포츠 = 김도엽 객원기자

축구 발전에 헌신해온 지도자 예우 차원

슈틸리케 감독도 적극 찬성, 티셔츠 제안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 ⓒ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이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 전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쾌유를 기원하는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에 앞서 이광종 전 감독의 쾌유를 비는 세리머니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세리머니는 킥오프 직전 열린다. 양 팀 선수들이 센터서클 라인을 따라 둥글게 도열하고 관중들이 기립한 가운데, 전광판에 이광종 전 감독의 얼굴이 등장하면 쾌유를 비는 박수를 10초가량 치게 된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광종 감독의 쾌유를 바라는 축구인과 팬들의 마음을 담고, 묵묵히 축구 발전에 헌신해온 지도자를 예우하는 취지”라고 이번 행사를 마련한 이유를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에 참가하는 선수들 가운데 상당수가 각 연령별 대표를 거치며 이광종 감독의 지도를 받은 경험이 있어 더욱 뜻 깊은 행사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날 세리머니에 적극적인 찬성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슈틸리케 감독이 경기 전 선발 선수 기념 촬영 때 이광종 감독을 응원하는 티셔츠를 입자고 제안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도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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