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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미포조선·삼호중공업과 유사업무 통합


입력 2015.03.24 11:05 수정 2015.03.24 15:45        박영국 기자

경영지원분야 재정, 회계, IT, 홍보 대상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현대 계동사옥 전경.ⓒ데일리안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현대 계동사옥 전경.ⓒ데일리안

현대중공업이 사업재편의 일환으로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경영지원분야 유사업무에 대한 통합작업에 나선다. 이에 따라 발생하는 일부 잉여 인력은 타 부서로 재배치될 예정으로, 추가 구조조정은 없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현대중공업은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통합가능 업무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으며, 1차 통합 대상업무로 재정, 회계, IT, 홍보(울산지역) 등 4개분야를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경영지원분야에서 유사한 업무를 계열사별로 각각 수행하는 것에 대해 그동안은 당연한 것으로 여겨왔지만, 최근 그룹 기획실을 중심으로 사업재편을 추진하면서, 계열사마다 유사업무를 각각 수행할 필요가 있느냐에 대한 검토가 있었고, 이번에 1차로 통합작업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중공업은 통합대상 업무를 검토하면서 현장 밀착성 여부를 기준으로 상대적으로 현장밀착성이 낮은 재정, 회계, IT, 홍보 등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으며, 이후 다른 분야로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통합으로 계열사별 중복 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고, 공동 대응에 따른 업무 수행능력 강화, 효율적 인력운영 등 전반적으로 통합에 따른 시너지효과가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통합작업과 함께 조선 3사의 사보(社報)도 오는 7월호부터 통합 발행하기로 하고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조선 3사를 시작으로 업종 유사성을 고려해 전 계열사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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