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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매각 결국 무산…법원, 9일 재매각 공고


입력 2015.03.06 19:15 수정 2015.03.06 20:20        김영민 기자

원밸류에셋, 결국 대금 입금 안해 법원 계약 중단 결정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팬택 서울 상암동 팬택 본사 ⓒ팬택

팬택 매각 작업이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됐다.

지난달부터 유력한 인수 후보 협상을 벌였던 미국 자산운용사 원밸류에셋매니지먼트컨소시엄이 수십일 동안 매각 대금을 입금하지 않아 결국 팬택 매각이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는 6일 "원밸류에셋측이 인수대금을 계속 납부하지 않아 2차 공개 매각 절차에 들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오는 9일 매각 계획을 공고할 예정이다.

원밸류에셋은 지난달 중순경 수의계약을 제안하고 팬택 인수대금을 입금하기로 했으나 그동안 현지 해외송금 규정을 이유로 송금을 계속 지연시키다 법원이 제시한 입금일인 지난 4일까지 대금을 입금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법원은 원밸류에셋과의 수의계약 중단하고 재매각을 추진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원밸류에셋과의 매각 계약이 무산되면서 지난달 중순 뒤늦게 인수 의향서를 제출한 토러스컨소시엄 등과 매각 협상을 재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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