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본인 병원서 수액주사 맞던 의사 사망... 프로포폴 의혹


입력 2015.03.06 16:28 수정 2015.03.06 16:34        스팟뉴스팀

전날 간호사에 “주사 놔달라” 부탁... 경찰, 프로포폴 빈 병 4개 발견

본인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수액주사를 맞던 원장이 숨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6일 오전 9시 42분께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재 모 성형외과 원장 윤모 씨가 병원에서 숨져 있는 것을 간호사 진모 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윤 씨는 왼쪽 팔에 링거 주사를 꽂은 채 병원 내 소파에서 천장을 바라보고 반듯하게 누워있는 상태였다.

경찰 조사에서 간호사 진 씨는 “5일 오후 6시 40분께 원장 선생님이 ‘건강이 좋지 않으니 주사를 놔달라’고 해서 링거 주사를 놓아준 뒤 퇴근했는데 아침에 출근해서 보니 이미 돌아가신 상태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병원 안에 있는 윤 씨 사무실에서 20ml 프로포폴 빈 병 4개를 발견함에 따라 윤 씨가 프로포폴로 추정되는 수액을 맞던 중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스팟뉴스팀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