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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백주 테러, 배후 있는지 철저히 밝혀야"


입력 2015.03.06 16:16 수정 2015.03.06 17:01        스팟뉴스팀

UAE 공식 방문 중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

박근혜 대통령.(자료 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자료 사진)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마크 리퍼트 주한 미대사 테러 사건에 대해 강하게 규탄했다.

중동 4개국 순방 차 아랍에미리트를 공식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전날 정상외교 일정 등을 끝낸 뒤 수행 중인 수석 비서관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백주에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우리 정부와 국민에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앞서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주최로 열린 행사에서 강연자로 나선 리퍼트 대사가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에게 과도로 습격당했다.

이로 인해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손목에 자상을 입어 80여 바늘을 꿰매는 수술을 해 회복 중이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 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사람이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목적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단독으로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모든 일을 철저히 밝혀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는 입장도 표명했다.

김기종 씨는 지난 2010년에도 주한 일본 대사에게 콘크리트를 던져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바 있어 이것을 염두에 둔 말로 해석된다.

이어 박 대통령은 “주최 측도 이 사람이 어떻게 참석하게 됐는지 밝히고 정부도 앞으로 각별히 외교관들에 대한 안전에 힘 써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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