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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보물 찾는 ‘조상 땅 찾기’ 신청자 급증, 왜?


입력 2015.03.06 11:52 수정 2015.03.06 11:58        스팟뉴스팀

2010년 이후 서울시 면적 2배에 해당하는 땅 찾아가

5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29만 3415명으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으며, 신청 건수도 64% 늘었다고 밝혔다. SBS 방송화면 캡처 5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29만 3415명으로 전년 대비 57.3% 증가했으며, 신청 건수도 64% 늘었다고 밝혔다. SBS 방송화면 캡처

내가 몰랐던 조상의 땅을 찾아주는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가 늘고 있어 화제다.

5일 국토교통부 국가공간정보센터에 따르면 작년 기준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는 29만 3415명으로 전년 대비 10만 6877명(57.3%) 증가했으며, 신청 건수도 10만 522건(64%) 늘었다고 밝혔다.

‘조상 땅 찾기’는 그동안 본인이 모르고 지냈던 조상이나 내 소유의 땅을 찾아주는 서비스로, 가족관계증명서 또는 제적등본, 신청인의 신분증을 지참한 후 담당처리기관 방문을 통해 접수 할 수 있다.

실제로 2012년 2만 6000여 명, 2013년 4만 8000여 명, 2014년 7만여 명이 본인이 몰랐던 땅을 찾은 사례가 있고, 그 규모는 2010년부터 5년간 1322㎢로 이는 서울시 면적에 2배가 넘는 땅에 해당된다.

하지만 ‘조상 땅 찾기’ 서비스 신청자가 늘어난 데는 다른 이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들에 따르면 각 법원은 2013년부터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할 경우 ‘조상 땅 찾기’ 결과 제출 서류를 요구하고 있으며, 2013년 ‘조상 땅 찾기’ 신청자가 급증한 것과 맞아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최기열 국가공간정보센터 사무관은 “지자체를 중심으로 이 서비스에 대한 홍보가 꾸준히 이뤄진 것도 증가의 원인이지만, 최근 급증한 것은 법원의 요청이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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