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참가신청서 접수

8개 종목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등 총 108명 참가 예정

북한이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자료사진) ⓒ연합뉴스

북한이 오는 7월 광주에서 열리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참가 신청서를 접수했다.

5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이 지난 3일 전극만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대학생체육협회 위원장 명의의 서신과 함께 공식참가신청서를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를 통해서 접수했다”고 밝혔다.

신청서에 따르면 북한은 육상·탁구·유도·다이빙·리듬체조·기계체조 등 개인종목 6개와 핸드볼·여자축구 등 단체종목 2개에 선수 75명과 임원 33명 총 108명을 파견할 예정이다.

북한은 최근 10년 동안 하계유니버시아드에 평균 45명의 선수를 파견해 왔으나, 이번에는 108명을 파견해 그 규모가 대폭 증가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분단 70년을 맞은 올해 남북한이 함께하는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로 스포츠를 통한 남북교류의 초석 마련에 기여하는 대회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는 7월 3일부터 14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며 170개국 21개 종목에 2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