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보재단, 올해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 위해 17억 투입
정부 의료비 지원질환 외에도 미지원 질환 274종 지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지원하기 위해 병원과 협력을 확대한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5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김준식)과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관련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생보재단은 올해 의료비 12억9000만원 등 총 17억3000만원을 희귀난치성질환자들에게 지원할 예정이다.
의료비 지원 대상은 최저생계비 기준 250% 이하 가구(4인기준 월소득 417만823원)다. 선정된 가구엔 1인당 연간 최대 500만원의 입원과 수술비, 외래치료비, 검사비, 희귀의약품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지원질환은 정부의 의료비 지원질환 142종뿐만 아니라 미지원 질환 274종까지 포함된다. 상담은 전국 69곳의 협약병원 사회복지팀에서 받을 수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전무는 "희귀난치성질환은 평생 치료해야 하지만 과다한 의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재단의 의료비 지원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희귀난치성질환자와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이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69개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과 협약해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4년간 총 2276명 환자에게 약 45억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